4년만의 J1 복귀를 달성한 세레소 오사카와 희비가 엇갈린 J 클럽들. 2009/11/08 20:24 by hongdon

J2 48라운드 세레소 오사카 vs 자스파 쿠사츠전에 다녀왔습니다.

서포팅 중인 세레소팬들~

3위인 반포레 고후가 졌고 4위인 쇼난은 비겨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승부에 임할 수 있었던
세레소는 경기 시작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이누이의 엄청난 골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일방적인 게임 진행으로 게임을 순조롭게 이끌었습니다. 이누이는 후반에 세골을 보태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J2리그 개인 한경기 최다골 기록타이인 4골 & 올시즌 자신의 20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확정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카가와는 헤딩으로 한골을 넣었는데 심판의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 겨우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아무튼 4년만의 승격이네요. 팬들이 무려 2만 700명이나 왔는데 결정되는 순간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ㅎㅎ 승격의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무척이나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본
경기장 중 가장 뜨겁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오늘 세레소 오사카의 레전드이자 일본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니시자와 아키노리가
경기 종료 후 세레모니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사실 발목 부상 이후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면서
올시즌 그의 축구인생 최악의 시즌을 보내다시피 했는데 결국 은퇴를 선언하더군요.

그래도 그라운드에 나오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정신적지주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기에
1년만 더 해보길 바랐는데 아쉽습니다. 모리시마처럼 어떤 형태로든 세레소에는 남을 듯 싶습니다만......
(코치를 할 지도 모르죠 ㅎㅎ) 아무튼 참 대단한 포워드였고..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선 본의아니게
실패를 거듭했지만 일본에서 남긴 그의 성적은 아마 충분히 평가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엄청난 인파 ㄷㄷㄷ

네골을 퍼부으며 득점순위 3위로 뛰어오른 이누이(오른쪽 하단)와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니시자와 아키노리(우측, 20번)... 사진으로 보니 참 세월은 속일 수가 없네요. 머리가 많이
빠졌....(....)

한편 양용기, 박주성선수가 속한 센다이 베가르타도 7년만에 J리그 승격을 결정지었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 ㅎㅎㅎ 뭐 사실 이 둘은 언제 올라가도
이상할 것이 없는 팀이었죠. 센다이는 작년에 쥬빌로 이와타를 크게 위협했었고요.

그리고.....

제프 치바는 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이 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전승을 거두어도 오미야의 경기결과에
따라 강등이 결정되던 만큼 승리가 필수조건이었는데.... 전반에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가와사키의 레나치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J2로 강등....... 오이타와 함께 선수들을 죄다 빼앗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뭐 아무튼 승격을 결정짓는 자리에 처음으로 현장에 있어보았는데 어느 제도보다도
국내도입이 정말 시급한 것같습니다. 경쟁력 강화에 이만한 당근과 채찍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경기를 보는 내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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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안경소녀교단 2009/11/08 20:54 # 답글

    상대가 자스파 쿠사츠라서 쉽게 승리할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렇게까지 큰 점수차로 이길줄은 몰랐죠.
  • hongdon 2009/11/08 20:55 #

    자스파가 도쿠라 켄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잃은 상태라서 어느정도
    쉬울 것같긴 했지만 이건 뭐 완전 원사이드더군요. 게다가 오늘 이누이는
    그야말로 메시모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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