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0일
위건의 끈질긴 축구에 당한 아스날.
피치 컨디션이 거의 최악이었다. 럭비리그 또한 겸업하고 있는 JJB스타디움의 잔디는 이미
상할대로 상한 채로 강력한 원정팀 아스날을 맞이했다. 결과적으로 이 매끄럽지 못한 잔디는
위건의 끈끈한 축구와 좋은 결속력을 보여주며 아스날의 예봉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고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낚아챘다.
경기 초반엔 확실히 아스날이 빛이 났다. 수비적으로 나온 위건을 초반부터 무너뜨리기 위해
아데바요르와 벤트너, 흘렙, 세스크 등 가용공격자원을 총동원하여 위건을 위협했으나 탄탄하게
수비벽을 쌓아올린 위건은 혼신을 담은 수비를 보여주며 홈팬들의 성원에 부응했다. 멜키엇이나
에드만 같은 선수들은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며 수비에 치중했고 이것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커클랜드의 좋은 세이브가 연속해서 나오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 또한 위건의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격에선 위건의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한 발렌시아가 빛을 발했다. 빠른 주력, 좋은 테크닉은 전선에서 볼을
최대한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위건의 유일무이한 흉기였고 자칫 긴패스에 의존하기 쉬운, 에밀 헤스키와
말론 킹을 향한 롱패스가 중심이 되는 단순한 패턴을 예방하는 좋은 카드였다. 후반에 시비에르스키가
들어오면서 한층 빨라진 공격의 중심에는 제이슨 쿠마스보다 발렌시아의 빠른 발과 꽤나 정확한 시야가
자리잡고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후반 64분 쯤 쏘아올렸던 중거리슈팅은 알무니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 충분했다)
후반 종반에 접어들면서 아스날이 몇번의 찬스를 맞이하긴 했지만 커클랜드의 좋은 선방이
연이어 터졌고 이 선방들은 흐름을 위건쪽으로 가져오기 충분한 것이었다. 역습찬스에서 아스날 수비와
3 대 2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것은 아스날의 수비진을 당혹스럽게 만들기엔 더할 나위없는 장면이었다.
여기서도 발렌시아의 발이 빛을 발했지만 쿠마스와 사인이 맞지않아 자리가 겹치며 프리가 된 시비에르스키에게
볼을 건네지 못한 것은 그들에게 있어 대어를 낚을 수 있었던 최후의 찬스라는 점에서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일 것이다.
여튼 교수님께선 최악의 피치 컨디션에서 홈팀의 끈끈한 축구에 한골조차 넣질 못하고 되려 마지막엔
몇차례의 실점 기회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따낸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지을 지도 모를 일이다.
허나 분명한 것은 맨유(와 첼시)가 뒷심부족을 드러내고 있는 그들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는 것이고 보로와의
다음 경기가 오늘과 같거나 혹은 그 이하의 결과가 나온다면 왕좌 탈환은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다다음 라운드는 바로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는 첼시라는 것. 그것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뭐 지금의 첼시에게 아스날을 이겨달라는 부탁은 무리에 가깝겠다마는-_-)
교수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려나.
상할대로 상한 채로 강력한 원정팀 아스날을 맞이했다. 결과적으로 이 매끄럽지 못한 잔디는
위건의 끈끈한 축구와 좋은 결속력을 보여주며 아스날의 예봉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고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낚아챘다.
경기 초반엔 확실히 아스날이 빛이 났다. 수비적으로 나온 위건을 초반부터 무너뜨리기 위해
아데바요르와 벤트너, 흘렙, 세스크 등 가용공격자원을 총동원하여 위건을 위협했으나 탄탄하게
수비벽을 쌓아올린 위건은 혼신을 담은 수비를 보여주며 홈팬들의 성원에 부응했다. 멜키엇이나
에드만 같은 선수들은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며 수비에 치중했고 이것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커클랜드의 좋은 세이브가 연속해서 나오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 또한 위건의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격에선 위건의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한 발렌시아가 빛을 발했다. 빠른 주력, 좋은 테크닉은 전선에서 볼을
최대한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위건의 유일무이한 흉기였고 자칫 긴패스에 의존하기 쉬운, 에밀 헤스키와
말론 킹을 향한 롱패스가 중심이 되는 단순한 패턴을 예방하는 좋은 카드였다. 후반에 시비에르스키가
들어오면서 한층 빨라진 공격의 중심에는 제이슨 쿠마스보다 발렌시아의 빠른 발과 꽤나 정확한 시야가
자리잡고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후반 64분 쯤 쏘아올렸던 중거리슈팅은 알무니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 충분했다)
후반 종반에 접어들면서 아스날이 몇번의 찬스를 맞이하긴 했지만 커클랜드의 좋은 선방이
연이어 터졌고 이 선방들은 흐름을 위건쪽으로 가져오기 충분한 것이었다. 역습찬스에서 아스날 수비와
3 대 2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것은 아스날의 수비진을 당혹스럽게 만들기엔 더할 나위없는 장면이었다.
여기서도 발렌시아의 발이 빛을 발했지만 쿠마스와 사인이 맞지않아 자리가 겹치며 프리가 된 시비에르스키에게
볼을 건네지 못한 것은 그들에게 있어 대어를 낚을 수 있었던 최후의 찬스라는 점에서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일 것이다.
여튼 교수님께선 최악의 피치 컨디션에서 홈팀의 끈끈한 축구에 한골조차 넣질 못하고 되려 마지막엔
몇차례의 실점 기회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따낸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지을 지도 모를 일이다.
허나 분명한 것은 맨유(와 첼시)가 뒷심부족을 드러내고 있는 그들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는 것이고 보로와의
다음 경기가 오늘과 같거나 혹은 그 이하의 결과가 나온다면 왕좌 탈환은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다다음 라운드는 바로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는 첼시라는 것. 그것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뭐 지금의 첼시에게 아스날을 이겨달라는 부탁은 무리에 가깝겠다마는-_-)
교수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려나.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07-08 EPL 9라운드 맨유 vs. 위건 by 아이리스
- 버풀vs카슬 경기 감상 + 사진 + 평점 + 스탯 by Reds
-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일전. by 홍돈
- 아스날에게서 최근 아쉬운점. by 建武
- MOTD 감상'ㅅ' by Reds
# by | 2008/03/10 03:31 | └Europe | 트랙백 | 덧글(10)



















![[수입] Words You Whisper](http://image.aladdin.co.kr/coveretc/music/coveroff/0217011349_1.jpg)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맨유나 첼시보단 적어도 모티베이션에 있어선 아스날이 좀 더 높을테고, 높아야만 했었는데 위건이
운도 좋았고 참 잘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초반에 아데바요르의 그 슈팅이 들어갔더라면 경기는 아예
바뀌어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Lucypel//비겨주는게 맨유입장에선 극히 유리하지만, 또 그렇다고 진짜 비겨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ㅎㄷ)
하지만 또 올시즌 좋은 성적 거두면 내년에 그랜트 유임될까봐, 그냥 대패하는 것도 나쁘지는....(<-.....)
어쩐지 맨날 보면 잔디가 개막장.
홍돈님 잘 지내시나요?
요새 공부하느라 경기못보고 있습니다 밀란전도 겨우봤고
위건전도 안봐서 하이라이트만 확인했는데 무재배;;
첼시도 FA컵에서 당했더군요 ㄷㄷ
요즘 공부중이셨군요. 아스날은 요즘 무재배중인데 그래도 챔스에선 흐름을 타고 있는 지라
뭐 조만간 리그에서도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힘들수도 있겠지만요 ㅎㄷㄷ)
첼시도 FA컵에서 당했지요. 답이 없습니다. 진짜. 이게 다 그랜트탓입니다.
지못미 ㅠㅠ